내일도 칸타빌레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가진 채 시청한 1회 이후로 4회까지 방영분 전부를 열심히 본방으로 챙겨보았다. 그리고 4회까지 내일도 칸타빌레를 보면서 내가 한 것은 ‘기대를 내려놓는 것’. 4회까지 보고 나니 얼마나 더 기대를 내려놓고 봐야 할지 살짝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.
1~4회까지 아쉬운 부분을 전부 나열한다면 너무도 길어질 것 같아서 일일이 적지는 않겠지만... 뜬금없이 느껴지고 뚝뚝 끊어지는 듯한 장면전환과 흐름, 연주자의 연주 모습과 연주되는 음악 간의 싱크로율은 적당히 넘기는 듯 보이는 연출, 그래서 드라마 전반에 설득력이 부족해 보이고 클래식의 매력을 크게 느낄 수 없다는 점만은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.
이런저런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음악을 통해, 하나의 완성된 오케스트라를 이루어가는 모습을 어쩌면 기대했던 것보다 작은 감동으로 마주하게 될지 모른다는, 그리고 어쩌면 연출-극본-연기의 조화로운 어울림은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. 그리고 1회부터 3회까지 가파르게 하락한 시청률을 보면 ‘기대했던 것보다 많이 아쉽다’는 생각을 갖는 것이 나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.
내가 알기로 ‘내일도 칸타빌레’는 총 16부작으로 알고 있는데, 그렇다면 벌써 1/4이 지난 셈이다. 시청자뿐 아니라 제작진에게도 많은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, 달리 보면 이제 겨우 1/4이 지났을 뿐이니 부디 남은 부분들은 만족하며 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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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회 만에 예고가 방송되지 못했다는 건(설마 안 한 것은 아닐 테니) 그만큼 여유가 없다는 것일까. 아무리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 환경이 생방 촬영으로 유명하다고 하지만 4회 만에 생방 촬영인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얼마나 완성도가 높아지길 바랄 수 있을까.
※ 본 글에 쓰인 이미지는 KBS의 '내일도 칸타빌레'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포스터 이미지를 사용했으며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했음을 밝힙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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